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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영 JLPGA 다섯대회만에 우승
암을 극복하고 필드에 돌아온 이민영(25ㆍ한화·사진)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한 이후, 첫 우승을 일궈냈다.

2013년 포스코 챔피언십, 2014년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지난해 7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우승컵을 다시 품에 안았다.

이민영은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암 수술 이후 금호대회 우승을 일궈냈으며 12월 일본 퀄리파잉스쿨에서 4위에 올라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이민영은 JLPGA 올시즌 다섯번째 대회인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합계 9언더파로 우승했다. 일본의 강자 와타나베 아야카가 막판 버디로 추격하고, 애매한 거리의 파퍼트를 남겼지만, 우승 여러번 해본 선수답게 담대하게 승리를 지켰다.

일본무대 첫 대회에서 공동35위, 둘째대회 예선탈락했으나, 세번째, 네번째 대회에서 각각 공동 8위, 공동 6위로 상승세를 보이더니, 이번에 우승컵을 거머쥔 것이다.

2라운드까지는 3위를 달렸으나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더줄여 1위에 오르더니, 최종라운드에서도 ‘우승해 본 선수 다운’ 뒷심을 이어가면서 아야카와 신지애(29ㆍ스리본드ㆍ3위) 추격을 따돌렸다.

이민영은 국내 투어에서도 티 내지 않는, 묵직하고 안정된 플레이로 줄곳 상위권을 달렸다. 이민영의 가세로 앞으로 일본 무대는 한국선수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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