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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N가이드 중소형주 핫클릭] 1년 만에 상장…증시 새내기 ‘덴티움’ 주목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지난 3월 중소형주 투자자들은 분식회계 의혹에 휘말려 장고 끝에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입성한 덴티움에 주목했다. 국내 증시에서 오스템인플란트, 디오와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투자자들은 또 ‘4차 산업혁명’으로 도약할 에스엠코어, ‘스마트폰 고사양화’의 수혜를 볼 인터플렉스도 눈여겨봤다.

3일 헤럴드경제가 지난달 1~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사이트 내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중소형주를 파악한 결과 덴티움이 검색수 32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이준(318건), 카프로(308건), 매일유업(278건), 인터플렉스(277건)의 순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덴티움은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구강 스캐너, 보철물 제작 기기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2015년 기준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점유율(M/S) 15%, 최근 3개년 평균영업이익률 22%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달 15일 증시에 입성했다.

덴티움이 상장에 앞서 시장의 관심을 받은 건 ‘분식회계 의혹’ 때문이다. 덴티움은 지난해 3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분식회계를 했다는 경쟁업체의 투서가 이어지면서 상장까지 1년이 소요됐다. 의혹이 일단락된 후 상장을 마치면서 시장의 관심은 오스템인플란트와 디오, 덴티움으로 이어지는 ‘임플란트 3파전’ 구도로 향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임플란트 수요는 고령화와 보험적용 등으로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이며, 중국에서는 관련 시장이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라며 “덴티움처럼 한국과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하는 임플란트 업체에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읽힌 중소형주 보고서는 정규봉ㆍ김민경 신영증권 연구원의 ‘에스엠코어-4차산업혁명의 출발은 스마트팩토리로부터’(539건)였다. 이 보고서가 다룬 ‘스마트팩토리’는 센서와 기기들로부터 축적된 정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공장을 말한다.

정 연구원은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으면서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며 “국내 자동화 기업 중 가장 앞선 에스엠코어는 최근 SK에 피인수되며 SK C&C와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선언해 주목된다”고 했다.

이 외에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의 보고서 ‘인터플렉스-暴風前夜(폭풍전야)’(394건), 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의 보고서 ‘코미코-반도체 세정, 코팅부문의 강자’(330건)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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