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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길어지는 숨고르기… 사흘연속 2160선 ‘맴맴’
[헤럴드경제=이은지ㆍ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30일 ‘깜짝’ 2170선 돌파 후 다시 2160선으로 내려앉으면서 사흘째 ‘박스피(코스피+박스권)’에 갇혔다. 투자자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매매공방에 지지부진한 보합권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20포인트(0.15%) 오른 2170.18로 장을 열었다. 오전 10시 8분 현재 전날보다 0.54포인트(-0.02%) 내린 2166.44을 지나고 있다.

장 초반 2170선 위에서 출발했지만, 하락 반전해 약보합세로 수렴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503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9억원, 2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다.

의료정밀(1.54%), 통신업(0.75%), 운수장비(0.68%), 전기가스업(0.46%), 철강ㆍ금속(0.44%) 등은 오름세다.

의약품(-1%), 유통업(-0.3%), 은행(-0.24%), 증권(-0.23%), 금융업(-0.2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48%), 현대차(2.56%), 한국전력(0.43%), 현대모비스(0.42%)는 오름세다.

SK하이닉스(-0.78%), NAVER(-0.46%), POSCO(-0.52%), 삼성물산(-1.17%), 신한지주(-1.06%)는 내림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공개돼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3% 오른 20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2% 가까이 오르면서 212만20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각각 장 중 7만400원, 14만1500원을 찍으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LG전자는 갤럭시S8 공개에 이 시각 5% 가까이 급락하면서 7만원선이 붕괴,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 초반 2% 넘게 낙폭을 키우면서 6만6500원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23일 넘었던 7만원이 단숨에 무너졌다.

LG전자는 신형 스마트폰 G6 판매 호조와 1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24일 장 중 7만39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하지만, 고점 부담과 더불어 갤럭시S8 출시가 임박하면서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당국의 특별감리 추진 소식에 3%대 약세다. 장 초반 5% 넘게 급락하면서 17만3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전날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날 최근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특별감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금감원은 내부 절차에 따라 계획을 세워 감리에 착수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제보에 따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감리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감사보고서 등을 검토한 결과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특별감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직 금융당국으로부터 통보받지는 못했다”며 “이미 충분히 검토를 거친 사항이지만 만약 특별감리가 실시된다면 이번 조사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치테마주로 오해를 받고 있는 종목들은 이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테마주’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들제약이 해명공시에도 불구 12거래일 연속 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들제약은 전날보다 3.35% 오른 2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만8600원까지 치솟으면서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우리들제약은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무려 71.33%가 올랐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 경선에서 승리, 유력 야권 대선주자로 무게가 실리면서 주가가 더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들제약은 우리들휴브레인의 계열사라는 점에서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됐다. 우리들휴브레인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인 이상호 우리들 병원장의 부인 김수경씨가 우리들휴브레인의 대주주라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됐었다.

하지만, 우리들휴브레인은 지난 1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사업상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다”고 공시했다.

미래산업도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관련이 없다는 해명에도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장 초반 15% 가까이 급등하면서 455원까지 치솟았다.

미래산업은 전날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면서 가격 제한폭(30%)까지 치솟으며 29.84% 오른 39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래산업은 ‘안철수 테마주’ 기사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창업주 정문술씨는 현재 회사와 지분 관계가 전혀 없는 상태이며 안철수 의원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미래산업의 창업자인 정문술 전 사장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 하기 불과 5일 전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해 400억원가량을 현금화하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우리들제약(3.90%), 우성사료(0.61%)은 52주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5포인트(0.12%) 오른 614.38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름세다.

셀트리온(0.55%), 메디톡스(0.72%), 코미팜(1.20%), 컴투스(0.85%), 바이로메드(2.40%), GS홈쇼핑(0.76%)은 오름세다.

카카오(-0.48%), CJ E&M(-1.30%), 로엔(-1.33%), SK머티리얼즈(-0.80%)는 내림세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0.06%) 내린 11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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