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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프업 강소기업⑤] 애널리스트가 본 멀티캠퍼스 “BPO사업 성장 가능성 주목”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증권가에서도 ‘기업교육시장 1위 사업자’인 멀티캠퍼스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애널리스트들은 ▷교육 아웃소싱 서비스(BPO) ▷사내교육 외주화 트렌드 ▷지식서비스 사업부의 성과 등을 바탕으로 멀티캠퍼스가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러닝(E-learning)과 집합교육 시장은 1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미 시장 내 ‘1위 사업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멀티캠퍼스는 BPO 사업을 통해 여타 업체와 격차를 벌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BPO는 교육사업자가 고객사의 직무교육과 평가 기능을 대행하는 것을 말한다. 멀티캠퍼스는 금융과 인적자원개발(HRD) 부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멀티캠퍼스 실적 전망 [자료=멀티캠퍼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멀티캠퍼스는 지난해 HRD 부문 최초로 캡티브향 첫 수주를 따냈고, 향후 계열사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여지가 크다”며 “기존의 이러닝이나 집합교육 서비스 계약기간이 약 1~2개월이었던 것에 반해, BPO 서비스계약은 연간 단위로 이뤄져 안정적인 매출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경기 악화로 기업들이 교육에 대한 비용집행을 줄이고 있는 점도 멀티캠퍼스에겐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육비용이 축소되면 기업교육시장의 규모는 감소하지만, 동일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교육을 하기 위해 교육전문기업에 외주를 맡길 개연성도 커진다. 특히 직원수 1000명 이상의 사업체는 교육 효과나 안정성 등을 고려했을 때 시장 내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멀티캠퍼스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식서비스 사업부의 성장도 주요 관심 대상이다. 이 연구원은 “공공기관 고위 간부 대상의 지식서비스는 계열사 이슈나 경기변동에 따른 영향이 적다”며 “타 사업부와 비교할 때 높은 이익률을 기록해 전사 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선 멀티캠퍼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200억원, 303억원으로 추산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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