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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동은 지금] “朴 못 보내” 드러누운 지지자 수십명…아수라장
-300여명 “구속 기각” 구호…일부 지지자 오열
-朴, 출석 준비 중…미용 원장 평소보다 일찍 출근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30일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은 법원 출석을 저지하려는 친박 지지자들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모인 지지자 300여명은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박근혜 지키자,” “영장기각”, “탄핵무효”등을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일부 지지자 수십명은 자택 앞에 아예 드러눕거나 앉아서 도로를 막으려고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박스나 깔개를 깔고 바닥에 앉아있던 지지자들은 경찰이 격리하지 못하도록 주변에 설치된 펜스에 목도리로 자신의 팔을 묶어놓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30일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은 법원 출석을 저지하려는 친박 지지자들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사진= 심우현 기자/ws@heraldcorp.com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30일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은 법원 출석을 저지하려는 친박 지지자들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사진=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은 경력 15개 중대 1200명을 자택 인근에 투입한 상태다. 경찰은 지지자들이 도로 위에 앉거나 눕지 못하도록 빼곡하게 서서 현재 길을 막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자택은 법원 출석에 앞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전담하는 정송주 원장 자매는 평소보다 15분 빠른 7시 15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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