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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쌀밥이 맛있는 집’ 발굴…“식생활 개선으로 쌀 소비 회복을”
-29일 종로구 ‘포도나무 식당’서 1호 현판식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맛있는 밥’과 ‘밥을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식단’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영양자원이 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전년 대비 1.0kg감소한 61.9kg으로 30년 전에 비해 반으로 감소하는 등 쌀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올해는 연간 59.6kg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국민의 서구화 된 식습관이 주된 원인이지만, 1인 가족 증가 및 핵가족화 등으로 ‘쌀밥’위주의 식단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왼쪽에서 세번째부터)농해수위 황주홍 의원, 농식품부 김재수 장관, 농협 김병원 회장이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있는 ‘포도나무 식당’에서 ‘쌀밥이 맛있는 집’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

농협(회장 김병원)은 우리 쌀로 지은 ‘밥맛’을 직접 소비자에 홍해 쌀밥에 대한 올바른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현대식 밥 중심’의 식단을 알려 쌀 소비를 회복하기 위해 ‘쌀밥이 맛있는 집’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은 전국의 농협 지역본부와 지역 농ㆍ축협을 통해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고품질 브랜드 쌀로 밥을 지은 ‘쌀밥이 맛있는 집’ 후보 식당을 찾아 정부와 함께 올해 하반기까지 200여개의 ‘쌀밥이 맛있는 집’을 엄선할 계획이다.

김병원 회장은 29일 황주홍 의원(농해수위), 농식품부 김재수 장관 등과 함께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있는 ‘포도나무 식당’에서 ‘쌀밥이 맛있는 집’ 현판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쌀은 우리 5천만 민족의 혼이자 생명의 끈으로, 농업인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며,“서울 등 7대 도시와 농촌마을로 구분하여 ‘쌀밥이 맛있는 집’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밥 스토리’를 홍보하여 소비자께 우리 쌀로 지은‘밥맛’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국민여러분께서 우리 쌀로 지은 맛있는 밥을 많이 드시는 것만으로도 쌀 소비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며,“정부는 농협과 함께 우리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개선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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