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난 27일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9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피의자 신분으로서 혐의를 인정한다면 이 같이 응원을 당부하는 말을 남기기는 어렵다.
따라서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또한 지지자 등 외력의 힘으로 혐의에 대한 억울함을 해소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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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의 팬클럽 ‘근혜동산’ 회장 김복주 씨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관계자를 통해 “보내주신 편지와 선물 잘 받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주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김 씨는 전화를 통해 이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
‘근혜동산’은 29일에도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찾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오는 30일 오전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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