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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버버리 피플이 된 ‘축구 슈퍼스타’ 베컴 가족
[SUPERICH=민상식ㆍ이세진 기자]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ㆍ41)의 장남 브루클린(Brooklynㆍ18)이 사진작가 되기 위해 대학에 입학한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최근 브루클린이 올 9월 대학에 입학해 사진을 전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브루클린이 어느 대학에 진학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미국에 위치한 대학에서 사진을 공부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축구선수였던 브루클린은 2014년 영국 잡지 ‘맨 어바웃 타운’(Man About Town)의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모델 활동을 하면서 진로가 사진작가로 바뀌었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41)의 장남 브루클린(18) [출처=브루클린 인스타그램]

지난해에는 영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Burberry)의 새로운 ‘브릿 향수’ 캠페인 포토그래퍼로 발탁되며 사진계에 정식 입문했다. 당시 버버리 화보를 촬영한 브루클린을 두고 업계의 평가가 엇갈렸다. 영국의 유명 사진작가 크리스 플로이드는 “경험도 없는 브루클린을 기용한 건 업계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버버리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브루클린은 이미지를 보는 눈이 상당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사진을 알리는 훌륭한 플랫폼도 갖추고 있다”며 “스타일과 태도 역시 우리가 새로 내놓은 광고 캠페인에 딱 들어맞는다”고 평가했다.

버버리 포토그래퍼로 일하는 브루클린 [사진제공=버버리]

버버리가 브루클린을 포토그래퍼로 기용한 것은 그의 유명세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브루클린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어 수는 950만명에 달한다. 브루클린은 오는 6월에는 첫 사진집도 발간한다. 그의 첫 사진집 ‘왓 아이 씨’(What I See)에는 일상에서 촬영한 사진 300여장이 담길 예정이다.

이처럼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영국 출신의 축구스타인 데이비드 베컴 가족과 특별한 친분을 자랑한다. 실제로 베컴의 둘째 아들 로메오(Romeoㆍ15)는 2013년 당시 열살의 나이에 버버리의 최연소 광고모델로 데뷔하기도 했다. 

버버리 광고모델인 데이비드 베컴의 둘째 아들 로메오(15)

전통적인 체크 무늬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디자인을 도입해 최근 젊은 감각의 고급 브랜드로 탈바꿈한 버버리는 베컴 가족을 통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로메오가 등장한 버버리 광고들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가 평균 1000만회가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Victoria Beckhamㆍ42)는 영국 걸그룹의 원조 스파이스 걸스로 활동했던 당시 때부터 버버리 제품을 애용한 스타로 유명하다. 베컴과 결혼 후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한 최근에도 버버리 패션쇼에 버버리 코트를 입은 자녀들과 함께 자주 등장하고 있다. 셋째 아들 크루즈(Cruzㆍ12)와 막내딸 하퍼(Harperㆍ7) 역시 평소 버버리 의류를 입은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2015년 미국 LA에서 열린 버버리 패션쇼를 찾은 베컴 가족. (왼쪽부터) 브루클린(18), 크루즈(12), 빅토리아(42), 로메오(15), 하퍼(7), 데이비드(41) [게티이미지]

1999년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팝스타 빅토리아의 결혼식은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렸다. 유명 디자이너 베라 왕의 웨딩드레스를 비롯해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2억원짜리 티아라를 쓴 빅토리아와 베컴의 결혼식 비용은 당시 1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결혼 이후 빅토리아 베컴은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 브랜드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을 2008년 론칭하는 등 패션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미국프로축구(MLS) 신생팀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베컴 부부의 자산은 6억달러로 평가된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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