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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기대 시장, 금한령 ‘포화’ 뚫고 베이징 관광마케팅
[헤럴드경제=박정규(광명)기자]사드배치 갈등으로 중국이 한국관광금지령을 내리자 양기대 광명시장이 경기 서남부권 5개도시 시장 중 ‘홀로’ 중국 베이징으로 직접 건너가 홍보마케팅을 펼쳐 화제다.

양 시장은 중국 베이징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 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하기위해 지난 22일 베이징으로 뛰어들었다.지금은 고군분투(孤軍奮鬪)이지만 한중 관계에 ‘봄날’이 오면 큰 효력을 보일 것이라는 신념이다.

그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명시를 비롯해서 부천, 시흥, 안산, 화성 등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는 3월 22일 베이징의 대표적인 관광문화특구인 751 디자인광장 내에 해외투자 관광홍보관을 열었습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751 디자인광장은 예전에 중국의 군수시설이 있던 곳으로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났으며 특히 도시재생의 대표공간이어서 상징성도 큽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개관식에는 저를 포함해서 김만수 부천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등 5개 도시 시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근의 한중 관계를 감안해서 5개 도시 관광협의회장인 제가 대표로 참석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양 시장은 “비록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한중관계가 풀리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베이징 현지에서 5개 도시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투자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것입니다”라고 전망했다.

양 시장은 주위의 만류에도 광명동굴을 한국 최대 동굴테마파크로 만들어 낸 ‘기적의 사나이’로 꼽힌다.

주중 한국대사관 최영삼 정무공사는 5개 도시 홍보관 개관과 관련, “5개 지방자치단체가 관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베이징에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는 것은 지자체 협업의 중요한 모델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미래 공공외교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

양 시장은 “정세균 국회의장도 영상 축사메시지를 보내 주었습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얼어붙은 한중관계도 머지 않아 회복될 것입니다. 그러면 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가 힘을 모은 베이징 홍보관은 새로운 희망이 될 것입니다”라고했다.

그는 “그동안 홍보관 개관을 위해 수고해주신 5개 도시 관계자와 한중도시우호협회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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