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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서울시 우수택시 마크 ‘AAA’→ ‘최우수’로 바꾼다
- 앞 유리창용 야광스티커로 제작
- 상위 10% 법인택시 회사에 지급

[헤럴드경제= 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우수 택시 회사에게 부여하는 ‘AAA’ 인증 마크 스티커를 ‘최우수’로 명칭을 바꾸고, 야간에도 눈에 잘 띄도록 야광 재질로 만든다. ‘최우수’ 마크 야광 스티커는 택시의조수석 앞 유리 상단에 붙여 시민들이 쉽게 우수택시임을 알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8일 “이르면 4월 안에 새로 만든 스티커를 우수택시 회사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택시 갓등에 붙이는 ‘AAA’ 인증 스티커는 기존대로 유지한다.

기존 ‘우수택시(AAA) 인증’ 마크 스티커. [사진제공=서울시]

시에 따르면 올해 우수택시 인증마크는 법인택시회사 26곳 소속 택시 2465대에 지급된다. 시는 앞서 2015년 10월부터 약 1년간 서울시 전체 법인택시 255곳을 대상으로 평가해 운수종사자 처우, 택시서비스, 경영관리가 우수한 곳을 선정했다. 이 인증 마크는 1년간 유효하다.

갓등에는 종전대로 ‘AAA’ 마크가, 조수석 쪽 앞유리에는 새로 만든 ‘최우수’ 야광 스티커가 붙는다. 새 스티커 제작에 예산 약 1000만원이 투입됐다. 기존 스티커는 주황색 바탕에 ‘AAA’라고 쓰인 것으로 영문인데다 일반 재질로 만들어져 눈에 잘 띄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시는 ‘우수택시(AAA)’ 인증제 시행 2년째를 맞아 이처럼 단점을 보완했다.

이는 우수택시 운수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지난해 6월 26곳 우수택시 종사자 2984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9.9%가 “야간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다. 그 밖에 ‘마크 갯수 부족’(17.7%), ‘작은 글자’(17.1%) 등이 지적됐다.

서울시는 마크 갯수와 작은 글씨 부분은 자동차 관리법 등 현행 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어 당장 수정하지 않기로 했다.

우수택시 인증제는 작년 2월 첫 시행 이후 시민과 종사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작년 6월 조사에서 우수택시 운수종사자는 인증마크에 대해 100점 만점 중 비교적 높은 72점을 줬다. 84.0%가 지속 시행을 바랬다. 시가 작년 상반기 120다산콜 센터로 들어온 택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우수택시 운수종사자에 대한 민원은 1인 당 평균 0.143건 꼴로 일반 법인회사(0.209건) 보다 낮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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