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해양학과 박사과정 윤주은(제1저자), 김일남 교수(지도교수 및 교신저자) 연구팀은 극지연구소, 미국 우즈홀 해양 연구소 등이 공동 연구한 봄철 황사의 북서태평양 유입 이동경로에 대한 논문에서 제시됐다.<자료사진 참조>
이는 세계적인 과학학술지인 Geophysical Research Letters(IF4.2) 최근호에 발표됐다.
인천대 연구팀은 지난 1998년부터 2014년까지의 지구관측위성 자료인 대기 에어로졸 지수 및 해양 엽록소-a 농도 자료를 활용해 중국의 고비ㆍ타클라마칸 사막에서 발생하는 봄철 황사가 편서풍에 의해 북서태평양으로 유입되는 이동경로의 패턴을 밝혔다.
또 해양에 철을 공급하는 중요한 기작으로 알려진 봄철 황사가 북서태평양의 일차생산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인천대 연구팀은 최근의 급격한 기후변화에 의해 중국사막에서 봄철 황사의 발생이 점차 감소됨에 따라 북서태평양으로 유입되는 봄철 황사가 점차 감소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 향후 해양의 일차생산자인 식물플랑크톤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일남 교수는 “이러한 결과가 향후 북서태평양 해양 생태계 및 수산 자원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