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분기를 바라봐라”… 2분기 실적 개선 예상 중소형주는?
- F&F, 모두투어 등 1분기 실적개선 기업 연초이후 주가 상승 뚜렷
- 이오테크닉스, CJ CGV, AP시스템 등 2분기 실적개선 종목 관심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어느덧 1분기가 마무리되고 있다. 탄핵정국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사드발 중국 경제보복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 중소형주들은 방향성을 잃고 갈지자(之)걸음을 반복했다. 그나마 1분기 실적 개선 종목들의 주가 움직임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벌써 2분기로 향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F&F 주가는 연초이후 지난 24일까지 51.6% 상승했다.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F&F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대비 108.6% 늘어난 97억원으로 전망됐다. 또 연초이후 각각 28.5%, 26.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모두투어와 아이마켓코리아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5%, 60.2% 늘어난 69억원, 1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의 주가 흐름은 같은기간 코스피 중소형주 지수와 소형주 지수, 코스닥 지수 변동률 1.68%, 0.05%, -3.68%와 대조된다. 결국 1분기 실적 개선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시장 전체 흐름과 상반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들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해 대형주들의 주도력은 1분기 어닝 시즌까지 지속되겠지만, 대형주들의 실적 호조를 이미 주가가 계속 선반영해왔기 때문에 점차 아웃퍼폼의 힘은 약화될 것으로 본다”며 “어닝시즌을 계기로 대형주의 주도력이 주춤해지면서 중형주가 바통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이오테크닉스와 CJ CGV, AP시스템, 원익IPS, 조이시티 등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오테크닉스와 CJ CGV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54억원,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71.51%, 1375.7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AP시스템과 원익IPS, 조이시티의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9.58%, 808.34%, 494.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인터플렉스와 하나투어, 인터파크 등의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부진을 탈피해 흑자전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변 연구원은 “실적 호전 중형주를 먼저 보고, 실적이 점차 개선되는 중형주로 관심을 확대해 가는 전략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