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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 2012개 문화행사…‘볼빨간사춘기’도
‘1930 양림쌀롱’ 등 지역특화 첫선
젊은예술가의 ‘청춘마이크’ 거리공연도
기업참여 프로그램 관객호응 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매달 마지막 수요일, 3월 ‘문화가 있는 날’이 더욱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9일에는 모두 2012개(’17. 3. 23. 현재)의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3월 ‘문화가 있는 날’의 다양한 기획프로그램 가운데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지역 문화예술단체나 문화기획자들이 지역의 특색에 맞춰 기획한 ‘지역특화프로그램’. 작년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광주의 ‘1930 양림쌀롱’(17:00~22:00)은 광주 근대문화유산이 모여있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문화마을인 양림동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로 이달부터 10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춘천 수변공원에서는 ‘물 위의 화(火)루밤 물화(火)일체’(19:00~22:00) 프로그램이 불과 예술이 함께하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충남 예산에서는 전통시장과 전통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축제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청년들의 기획으로 마련된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10:00~15:00)가 펼쳐진다.

젊은 예술가들이 전국의 거리에서 펼치는 2017년 ‘청춘마이크’도 볼거리. 분당구 야탑역광장에서는 지난해 ‘청춘마이크’ 최우수팀 수상에 빛나는 ‘더블라인드’의 음악공연과 ‘팀 퍼니스트’의 서커스쇼(19:00) 공연이, 전주 예술마을 이상한작업실에서는 대중음악그룹 ‘이상한계절’과 국악그룹 ‘국악바리’의 공연(17:00)이 마련됐다.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을 시작한다. 셰익스피어의 원작 리어왕을 우리의 전통 무용과 음악, 영상으로 표현한 창작극 ‘리어왕, 누가 왕을 가장 사랑하는가’(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20:00)가 3월부터 6월까지 부산·광주 등 전국을 순회한다. 파주 솔가람아트홀에서는 국내외 아름다운 가곡을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연주와 박치용 지휘자의 해설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들려주는 ‘박치용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가곡 여행’(19:30) 공연이 관객을 찾아간다.

기업 참여 프로그램도 꾸준히 관객들과 만난다. 케이티(KT)가 젊은 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토크콘서트 ‘케이티 청춘기업(氣UP) 토크콘서트 #청춘해’는 오는 31일(19:00) 춘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인기그룹 ‘볼빨간사춘기’의 공연과 작가 겸 칼럼니스트 임경선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금호아시아나는 2014년부터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광화문 사옥 1층 로비에서 ‘아름다운 로비음악회’를 개최해 왔다. 이달 ‘문화가 있는 날’ 공연(17:30)은 인기그룹 멜로망스의 무대로 꾸며져 퇴근길 직장인과 시민들에게 문화휴식을 선물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의 마티네콘서트도 전국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달에는 용인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문화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다비드 알라다쉬빌리의 첫 내한공연(14:00)을 비롯,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 첼리스트 김해은의 듀오콘서트(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문화홀, 14:00), 피아니스트 피터 팬코빅과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포가디가 연주하는 리스트와 파가니니 공연(신세계 의정부점 문화홀, 14:00) 등 전국 각지에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다양한 공연·전시의 할인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5:00, 20:00)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배우 이혜영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국립극단의 연극 ‘메디아’(명동예술극장, 15:00)를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임시완, 진구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원라인’, 인기배우 스칼릿 조핸슨이 내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등 국내외 영화가 개봉하며, 이 영화들은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5000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누구나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스포츠시설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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