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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미코 ‘낙태 구설’ 재조명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 미스코리아 모 씨의 낙태 스캔들이 별다른 이유 없이 10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방송을 통해 재조명돼 논란이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들과 관련된 각종 풍문을 짚어봤다. 이날 출연한 한 기자는 “2007년 미스코리아 모 씨의 낙태 스캔들이 있다. 김주연이 실명으로 현역으로 일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모 선수 만행이라면서 글을 올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용을 보면 황 모 선수와 8개월 간 교제를 하다 임신을 했는데 이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종용했다고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다른 기자는 “당시 사건이 불거지고 미스코리아 측은 모 씨가 처한 상황이 불행하고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관계된 여러 회사들 입장을 종합해 판단했다. 그녀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고 미스코리아 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본인과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당시 대회 주최사는 “여러 상황 판단을 통해, 별도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지는 않고 미스코리아 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김주연씨 본인 측과 합의를 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후 미스코리아 홈페이지에는 모 씨에 대한 소개가 삭제됐고, 200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전년도 수상자들이 참석하는 자리에도 제외됐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부관참시하듯 다시 꺼내든 이유가 궁금해진다. 개인 사생활 폭로, 명예훼손 등으로 범죄 행위와도 연결될 뻔 한 사건이다. 재공개해서 얻을 실익은 관음증 자극 밖에 없다.

개인이야 어떻든 말든 이런 내용을 버젓이 지상파로 송출한 방송사와 3류기자들이 문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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