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檢, 성남시청 압수수색… 이재명 “노골적 정치탄압” 반발
[헤럴드경제] 이재명 성남시장은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노골적인 정치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 시장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 당 후보(문재인)를 공산주의자라고 한 강남구청장 종북몰이, 우석대 학생 식사 제공 및 후보 참여 행사 버스 동원, 제주청년 지지선언 조작 의혹 등 다른 엄중한 선거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유야무야 차일피일 조사를 미루고 있는 검찰이 유독 저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압수수색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경선향방을 좌우할 호남권 ARS 투표가 시작되기 하루 전, 특히 저의 호남지역 지지율이 2위에 오르며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성남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부서의 인사기록까지 압수해가는 등 전형적인 과잉수색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또 “저에 대한 정치탄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2016년에도 국내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SNS 소통관 활동에 대해 정치활동이라며 무려 60여명의 직원을 소환조사했으나 법적으로 문제가 된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지금까지 저에게 어떠한 문제라도 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서있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검찰권력의 탄압은 오히려 저의 깨끗함을 증명할 뿐”이라고 자신했다.

이 시장은 “저는 지금까지와 같이 정치 검찰과 죽을힘을 다해 맞서 싸울 것”이라며 “검찰은 저에 대한 노골적 정치탄압과 정략적 민주당 경선 개입을 중단하라.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시장의 SNS 게시글을 퍼 나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된 공무원 A씨의 성남시청 사무실을 전날 압수수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