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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 전셋집 찾는다면 여기로…서울에선 강동, 수도권은 화성-시흥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겨울 비수기에 공급 증가가 맞물린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저렴한 전세를 찾는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서울 강동구로 2016년 말 이후 현재까지 2.13% 떨어졌다. 강동구는 지난해 전셋값이 2.76% 하락했다.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2015년 아파트 전셋값(15.64%) 급등한 이후 조정이 나타났고 인접한 하남시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꾸준했던 영향이 컸다.


강동구에 이어 경기 과천시(-1.07%), 경기 양주시(-0.96%), 서울 양천구(-0.63%), 경기 김포시(-0.4%), 서울 성북구(-0.32%) 등도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했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4.42%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과천시(14.07%)와 양주시(8.18%) 등 일부 지역은 급등한 가격 피로감이 최근 전셋값 조정으로 이어졌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화성시로 총 5만4092가구가 공급된다. 동탄2신도시 입주 아파트가 다수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경기 시흥시(2만4627가구), 경기 용인시(2만2469가구), 경기 김포시(2만1740가구), 경기 수원시(1만8445가구), 경기 평택시(1만6679가구) 순으로 아파트 입주가 많다. 시흥시는 목감지구와 배곧지구에서 아파트 공급이 많고 용인시는 기흥역세권지구, 남사지구 등 도시개발구역 등에서 공급이 크게 늘어난다.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아파트 입주가 계속된다.

전셋값이 떨어졌거나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곳은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 전세가 많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라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동구는 올해에도 입주물량이 많다. 강동구에서 5411가구가 공급되고 인접한 하남(미사)에서도 6217가구가 공급된다. 이 밖에도 올해 전셋값이 하락한 경기 용인ㆍ김포ㆍ평택ㆍ하남 등도 올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비교적 저렴한 전셋집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지역의 경우 2018년에도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전세값 안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이들 지역에 아파트 전셋집을 구할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도 있다. 대규모 아파트 공급으로 전셋값이 떨어졌지만 공급과잉이 안정되는 시점에서는 다시 급등 할 수 있기 때문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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