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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본원적 경쟁력 강화해 새로운 미래 열 것”
- 24일 제 43기 정기 주주총회, 이사 선임 등 4개 안건 가결
- 지난해 영업이익 3792억원…올해 매출 14조9561억원 계획
- 4월 1일, 조선해양플랜트엔진·전전시스템·건설장비·로봇 독립법인으로 출범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현대중공업은 24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 4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강환구 대표이사 사장과 가삼현 사장을 사내이사로, 최혁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최혁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가결됐다. 배당은 지난해 영업 부진으로 인해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해운시장의 침체와 저유가 등으로 조선·해양사업의 일감이 십 수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다른 사업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둬 주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수익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업분할을 통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옛 명성 회복하고,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별도기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9조5414억원, 영업이익 3792억원, 당기순이익 2849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액은 29조5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경영 계획을 매출 14조9561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업종 특성이 상이한 사업의 분할을 확정했다. 오는 4월 1일 현대중공업(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주), 현대건설기계(주), 현대로보틱스(주) 4개 독립법인으로 분리돼 새롭게 출범한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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