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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스타팜]생소한 작물 재배 선구자…국내 최초 유기농인증-엔젤농장(대표 안승환)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충남 공주에 있는 ‘엔젤농장’은 1995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국내 첫 유기농 인증을 받은 대표적인 스타팜이다.

엔젤농장은 스타팜사업이 실시된 2010년부터 스타팜으로 선정돼 모범적인 농식품 국가인증제도 참여 농장으로 평판이 높다. 특히 엔젤농장은 식용꽃과 유기농 허브, 열대과일 등 국내에서 생소한 작물 재배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엔젤농장의 유기농 허브 재배 시설 내부 [사진=엔젤농장]

엔젤농장은 적치콘ㆍ용설채(1995년), 로즈케일(1996년), 라디치오ㆍ당귀(1997년), 홈스레디쉬 식용화(1999년), 적용설채(2000년), 적색열무(2001년) 등을 국내 최초로 재배해 상품화했다. 또 열대과일인 아메리칸 구아바 재배에 성공, 우리나라 생물 다양성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열대토란과 칼라만시,유칼립투스, 라둔디, 야홍채 등 열대 및 아열대 작물을 국내 토착화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런 엔젤농장의 노력은 충남 농어촌대상 특작부문(1997년), 농림부장관 표창(2005년) 등을 수상하는 영광으로 이어졌다.

엔젤농장은 1.2㏊ 농장 내 체험장(198㎡)을 운영해 연간 7000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엔젤농장의 체험 프로그램은 ▷식용꽃음식 만들기 체험 ▷허브 비누ㆍ천연 화장품 만들기 ▷열대과수 관상 및 수확(국내 최초 구아바ㆍ라임 등 170여주 저온재배) 등 다양하다.

안승환 엔젤농장 대표는 “정부기관이 인증한 스타팜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스타팜에 대한 인지도와 인증농산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가족들이 모두 채식을 하기 때문에 맛좋고 영양있는 먹거리를 고민하다가 농장을 시작했다”면서 “지금은 무엇보다 건강한 농산물로 우리나라 식문화를 바꾼다는 사명감을 갖고 유기농 채소 외 식용꽃, 열대과일 등을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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