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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업계, 갤럭시S8 고객 유치전 ’가열’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다음 달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를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사전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몰과 전자랜드를 비롯한 오프라인 판매점은 이미 자체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예상이미지 [제공=폰아레나]

이통사들은 다음달 21일 갤럭시S8 정식 출시에 앞서 다음 달 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유통점은 예약가입자를 대상으로 해외 여행권, TV, 노트북 등 고가의 사은품을 내걸었다.

서울 시청 인근의 KT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S8 출시를 기다리는 고객 중에 미리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고 가겠다는 고객들이 있어 이미 매장 자체적으로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역 인근의 한 판매점 관계자는 “하루에 2∼3명씩 문의가 와서 희망자에 한해 이름과 연락처를 받고 있다”며 “정식 예약 판매가 시작하면 차례로 예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식 사전예약이 시작되기 전부터 대기 수요가 꿈틀대기 시작하자, 일선 매장에선 애플의 ‘아이폰’ 출시 때를 연상케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이번 ‘갤럭시S8’은 ’갤럭시노트7‘의 발화, 단종 사태를 겪고 삼성이 오랜만에 시장에 내놓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주목도가 예년보다 높아진 분위기라고 일선 매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광화문 근처의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S8의 경우 새로운 기능이 많이 담길 것으로 알려져서 인지 출시 전부터 매장에 와서 출시일을 묻는 고객이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 온라인몰은 예약가입자 전원에게 베트남 다낭 여행권을 주겠다며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예약 판매가 시작되면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통사들은 제휴 신용카드 할인, 단말기 교체 지원 프로그램, 경품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정보통신협회(KAIT)가 다음 달부터 이동통신사의 1회 경품 총액 한도를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고, 경품 행사 횟수도 연 6회에서 12회로 늘리면서 경품 행사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S8 실물을 본 관계자 사이에서 하단의 홈버튼을 없애고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디자인만으로도 구매욕을 자극한다는 평이 많다”며 “초반부터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보여 물량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한다.

지난 21일 2차 티저 광고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공개 행사 이틀 뒤인 4월 1일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이통사 대리점 등 전국 4000여개 매장에서 갤럭시S8체험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사전 예약 사은품 규모는 수십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상현 기자/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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