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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너 김재형, 프랑스서 여성폭행으로 ‘유죄 판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계 5대 오페라를 휩쓴 한국 대표 성악가 김재형 테너가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24일 프랑스 뮈지크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 형사 재판소가 지난 22일 김재형에게 폭행 등의 혐의로 벌금 8000유로, 우리 돈으로 966만 원과 집행유예 8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이 이 같은 판결이 나온 직후 그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로 인해 지난 21일 예정됐던 오페라 ‘에르나니’의 마지막 공연도 시작 3시간 전에 취소됐다.

[사진출처=김재형 페이스북 캡처]

김재형은 지난 20일 호텔 근처에서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호텔 경비원이 울고 있는 여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재형은 한국 소속사 쿠컴퍼니를 통해 “약간의 술을 마시고 여성 동료와 언쟁을 벌이다 그녀를 폭행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으나 “계획된 것이 아닌 우발적인 일이며 동료에게 사과를 했고, 그녀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네티즌은 세계적인 성악가가 국제적인 망신을 시켰다며 그를 향해 맹비난을 쏟고 있다.

김재형은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하는 한국 대표 성악가 중 한 명이다.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전속 솔리스트를 거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와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빈 슈타츠오퍼,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극장 무대 등에 올랐다.

또한 그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여받은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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