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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호 한투證 사장 ‘최장수CEO’ 등극… 10번째 연임 성공
- 최연소 이은 11년 최장수 CEO 등극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정이 10번째 연임에 성공, ‘최연소’ 사장에 이은 최장수CEO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상호 사장 재선임 안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유상호 사장은 2007년 47세 나이로 증권업계 최연소 CEO를 시작한 이래 11년차를 기록하며, 현역 금융CEO 중 재임기간이 가장 긴 최장수 CEO타이틀을 이어가게 됐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유상호 사장은 이날 주총 이후 “매일 평가 받는 증권업계에서 10년 연속 재신임을 받은 것에 대해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회사가 큰 성장을 해온 결과라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초대형 IB 대전(大戰)이 시작 되는 2017년 올해를 CEO 11년차가 아닌 새로운 출발의 1년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장기적인 전략하에 전 임직원들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을 향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에서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업계 최상위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IB(기업금융)-AM(자산관리)’모델을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수익구조를 수수료 기반(Fee-Based)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 브로커리지, 투자은행 업무 등 각 분야에서 업계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투자증권은 지난해 자기자본 4조원대 구축으로 초대형 IB에 진입(2007년 취임 당시 자기자본 1조7900억원)하게 됐다. 나아가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이라는중장기 목표를 위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0년 인수 당시 업계 50위 수준이었던 베트남 현지 합작증권사 ′키스 베트남(KIS Vietnam)′은 5년 만에 10위권 내로 급성장, 2016년 말 베트남 현지 진출 외국계 증권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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