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동빈 회장 “사드 문제는 사소한 오해에서 생긴 일”
-WSJ와의 인터뷰서 ‘하루빨리 정상화’ 호소
-지난 1월 중국행 타진… 朴수사로 좌절돼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불거진 중국에서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반응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롯데에 대한 중국의 사드 보복에 관련해서는) 일부 오해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신 회장은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 중국에서 계속 사업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마땅한 해결책이 현재는 없지만 문제가 빨리 사라지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또 “정부가 민간기업에 땅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반대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WSJ에 따르면 신 회장의 이번 인터뷰는 지난 2011년 신 회장이 롯데그룹의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 가지는 서방 언론과의 인터뷰였다. 롯데그룹은 1개월여 전부터 이날 인터뷰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를 중심으로 한 중국 현지의 반한 움직임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현지에서 영업중이던 롯데마트 99개 점포 중 87개가 현재 영업중지 조치를 받았고,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다른 사업체들에도 환경조사와 소방조사가 진행됐다.

이에 신 회장은 지난 1월 중국 방문을 계획했으나 박근혜 전대통령과 관련한 수사에 연루돼 출국금지를 당했다면서 현재는 양측의 긴장이 심화돼 (중국방문이) 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

zz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