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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인양, 마지막 장애물 ‘램프’ 제거 완료…인양작업 탄력
[헤럴드경제(진도)=유오상 기자] 세월호 인양 막판 장애물로 지목됐던 선미 좌현 램프 제거 작업이 완료됐다. 인양 목표치인 ‘수면 위 13m’ 부양에 단 1m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인양 작업에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7시 18분 긴급 공지를 통해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까지 밤샘작업을 통해 램프를 고정하던 힌지 4개 중 3개를 절단한 상황에서 한 시간여만에 작업을 마무리지은 셈이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반잠수식 선박 거치에 장애물로 지목됐던 램프가 제거되면서 본체 인양도 재개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밤새 램프 제거 작업과 함께 선체 부양도 같이 이뤄졌다”며 “램프가 제거되며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를 위한 일부 지장물 제거가 남았지만, 큰 장애물은 제거된 셈”이라고 말했다.

램프 제거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며 소조기가 끝나는 24일 안에 인양 작업이 일단락될 가능성도 커졌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10시께 긴급 브리핑을 진행했던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도 “24일 아침까지 램프 제거 작업이 완료되면 나머지 일정도 소조기가 끝나기 전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4일 오전 10시 세월호인양추진단이 설치된 진도군청에서 향후 인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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