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의 7시간”이라는 제목의 짧은 글귀를 통해 “세월호 참사 때 7시간은 아직도 깜깜하다”며 “(그러나) 검찰 조서검토 7시간이나 꼼꼼하게 했다”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조서검토처럼 꼼꼼하게 국정을 챙겼으면 …”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21시간 30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6시55분경 검찰 청사를 떠나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검찰의 조사 자체는 14시간이 소요됐고 이후 조서 검토에 7시간 15분여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7시간가량의 행적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
한편 공교롭게도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날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됐으며, 23일 오전 일부 선체가 1072일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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