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문재인 전 대표는 고교 서열화를 없애기 위해 외국어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 등을 단계적으로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고교서열화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며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입시명문고가 돼버린 특목고를 일반고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너진 교육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며 “부모의 지갑 두께가 자녀의 학벌과 직업을 결정할 수 없다. 공평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학입시를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전형 등 세가지로 단순화 하겠다고 선언했다.
문 전 대표는 “학교공부만 열심히 해도 대학에 갈 수 있어야 한다”며 “대학입시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 수시 비중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모든 대학에서 기회균등전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국가부담 공교육비 인상과 중앙정부가 누리과정 예산 책임, 1:1맞춤형 성장발달시스템-기초학력보장제 초등학교 도입, 절대평가 도입, 로스쿨 입시 100% 블라인드 테스트,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국가교육회의’ 설치 등을 교육공약으로 내세웠다.
문 전 대표는 “우리 민간이 부담하는 공교육비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의 3배, OECD 국가 중 3번째로 많은 수준”이라며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부담 공교육비의 비중을 임기 내에 OECD 평균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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