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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재 딛고 ‘으라차차’…수익성 개선 종목 ‘눈길’
-최악 시기 딛고, 수익성 개선 기대감↑…CJ프레시웨이, 인바디, 세아베스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악재는 과거일 뿐…’

최근 악재에 따른 주가 부진을 딛고 재기를 꿈꾸는 종목이 증권가와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인바디, 세아베스틸 등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주가도 제자리 찾기를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얻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졌던 정치적 이슈 관련 집회가 마무리되면서 중심 상권의 외식 트래픽과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매출의 50~60%가 외식 경로와 관련성이 높은 CJ프레시웨이는 기존 거래처의 매출 회복에 따라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처 향(向) 매출 회복은 물류비 효율화로 이어져 수익성에 긍정적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수익성 악화를 겪으면서 새 경영진이 올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채용 인력이 줄고 인당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물류비 효율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인바디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하락과 인바디밴드의 ‘역기저 효과’에 따른 실적 부진을 이유로 연초 이후 20%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인바디밴드에 대한 중국 암웨이의 45억원 규모 주문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 같은 대규모 주문이 없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의 핵심 모멘텀은 따로 있다고 보고 있다. 주력 품목인 인바디와 해외법인의 매출 증가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전문가용 인바디 매출액은 병원과 피트니스 클럽향 매출 증가로 전년대비 11.3% 증가한 37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해외법인도 신규 매출처 발굴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인바디가 매출액 851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인바디밴드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도 위기에서 기회를 찾은 종목으로 꼽혔다. 경쟁업체인 현대제출의 등장이 ‘최대 리스크’로 작용하면서 주가 상승이 제한됐지만, 이를 고객사 다변화로 극복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국내 완성차 생산 회복, 건설장비 판매 호조 등에 따른 특수강봉강 수요 회복과 판가 인상을 통해 2분기까지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의 노력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이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자동차 산업 특성상 유의미한 수요처를 확보하기까지 상당 기간이 요구되지만, 현대ㆍ기아차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수요처를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중장기 모멘텀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세아베스틸이 올해 매출액 2조7434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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