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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 도시락 싸온 박근혜, 공용화장실 고민 탓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10층에 마련된 일반조사실에 머무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밤 늦게까지 진행될 조사를 대비해 직접 도시락도 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점심식사를 간편식으로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오후 12시 5분경부터 1시간가량 점심 및 휴식시간을 가졌다. 박 전 대통령은 휴식 중 검찰청사 내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변호인에 따르면 점심으로 김밥, 초밥, 샌드위치를 먹었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받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10층에는 특수 1부 검사실과 휴게실, 경호원 대기실, 변호인 대기실, 공용화장실 등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 받고 있는 1001호 조사실에는 전용화장실이 없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공용화장실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사진설명=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나와 서울중앙지검 출두를 위해 차에 타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일각에선 박 전 대통령이 곤욕스러워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통령으로서 공식 일정을 소화할 때 ‘개인 변기’를 챙겨갔던 일화를 고려해 본다면, 이같은 ‘공용화장실’ 사용이 박 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가 단 한 차례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허점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통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등 13개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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