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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재 셀렉션즈,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완역 개정판 출간
‘자존감’ ‘자기 위로’ ‘작은 사치’….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를 이르는 말이다. 경기 침체에 노력해도 원하는 걸 얻기 힘들어진 사회구조 속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놀이와 상품이 넘쳐나는 시대다, 이 바탕에는 외부상황은 바꾸기 힘들지만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꿈으로써 보다 행복해지려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 이런 생각은 2000년전, 스토아철학의 핵심사상이기도 하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바로 스토아학파의 생각과 생활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어떻게 흔들림 없는 마음의 평정과 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 철학자의 고뇌와 성찰을 담고 있다.

‘고전 읽기 붐’을 이끌고 있는 사단법인 올재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완역 개정판을 ‘올재 셀렉션즈’시리즈로 21일 출간했다. 


로마 제국 최전성기인 오현제 시대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기 자신에게 전하는’(Ta eis heauton)이란 제목으로 쓴 ‘명상록’은 통치자로서의 인간적 고뇌와 함께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당신에게 닥쳐오는 외부의 일이 당신의 마음을 어지럽히는가? 새롭고 좋은 다른 일을 배울 시간을 갖고, 공연히 우왕좌왕하지 말라” “운명 앞에서 체념하고 ‘쫒지도 않고 거부하지도 않는’ 마음가짐”등 수많은 경구를 만날 수 있다.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정신적 자유와 명랑함을 추구하며 권력보다 철학을 사랑했던 철인 황제의 깨달음이 오늘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올재 셀렉션즈’는 ‘올재 클래식스’시리즈 중 뜨거운 호응을 얻은 책을 선별, 다시 펴내는 시리즈로, ‘명상록’은 21일부터 인터넷 교보문고와 전국 교보문고 매장에서 권당 6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판매 수익 전액은 지혜 나눔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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