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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韓 파트너ㆍ日 동맹’ 차등 논란 진화
-美국무부 “한일 강력한 동맹이자 파트너”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일본을 동맹, 한국을 파트너라고 한 언급 이후 불거진 논란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모두 강력한 동맹이자 파트너”라며 틸러슨 장관의 단어 선택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해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토너 대변인 대행은 “단어 선택을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다”며 “양국이 역내에서 강력한 동맹이자 파트너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은 한국을 예우해 이미 윤병세 외교장관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고 만났다”며 “이는 일본에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또 “누가 더 중요한 관계인지에 대한 논쟁을 더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양국 모두 미국에 지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틸러슨 국무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본에 대해서는 “이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our most important ally)”, 한국에 대해서는 “동북아시아 안정과 관련해 마찬가지로 중요한 파트너(important partner)”라고 각각 언급해 일본을 한국보다 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시각이 반영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낳은 바 있다,

토너 대변인 대행은 이와 함께 틸러슨 국무장관이 동아시아 3개국 순방 때 중국,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 외교장관 만찬을 갖지 않은 것과 관련, “틸러슨 장관은 피곤하지 않았다”며 “만찬 일정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와 관련,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피로 때문에 한국에서의 만찬을 취소했고,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한국 언론 보도가 있었다’는 질문에 “그들(한국 측)은 저녁 초대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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