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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수발생 재난문자 ‘20분→3분’ 단축된다
-긴급재난문자 발송시스템 자동화 구축
-4월 시험운영…5월께 서비스 시작 예고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홍수 발생 정보가 자동화된 긴급재난문자 발송시스템으로 기존 20여분에서 3분 이내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는 한강ㆍ낙동강ㆍ영산강ㆍ금강의 국토교통부 홍수통제소와 국민안전처 간 긴급재난문자(CBSㆍCell Broadcast Service) 발송체계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홍수 발생 정보의 전파는 수동으로 입력돼 인근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 태화강이 범람했을 때 홍수통제소는 홍수정보를 팩스(fax)로 통보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를 접수해 긴급재난문자시스템에서 발령문구와 통보지역을 수동으로 입력해 발송했다. 거치는 과정과 입력 시간이 불가피했던 셈이다.


이번 자동 상황전파 연계체계는 이런 복잡한 과정을 일원화해 실시간으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홍수통제소)와 국민안전처는 이달 중 시스템을 연계하고, 4월에 시험운영 단계를 거쳐 5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전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동 상황전파 연계체계가 구축되면 홍수예보 긴급재난문자 발송시간은 기존 20여분에서 3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과 박재현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장은 “국민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홍수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상시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해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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