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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 개발 가까워질수록 선제타격 태세 갖춰야”
-누네스 美하원 정보위원장 “北 고삐 풀린 정권”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신형 엔진 연소시험을 전격 공개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야욕을 감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는 대북 선제타격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데빈 누네스(공화당)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운반 능력 개발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일종의 선제타격을 할 수 있는 태세를 더욱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누네스 위원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대북 군사력 옵션 관련 발언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우리는 그렇게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북한은 완전히 고삐 풀린 정권”이라며 선제타격 옵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이 버락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폐기해 기쁘다”며 “뭔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북한의 핵무기가 한국이나 일본, 미국에서 터지도록 내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지난 17일 방한했을 때 윤병세 외교장관과 함께 한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에서 대북 군사력 옵션과 관련, “군사적 갈등까지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만일 북한이 한국과 미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대북 군사력 옵션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위협수준을 더 높여 어느 수준까지 가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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