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다음달 15일부터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의 할인율과 주행거리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최근 밝혔다.
연간 주행거리가 2000Km 이하인 경우 기존 23% 할인해주던 것을 업계 최고 수준인 3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000km 이하는 30%, 1만km 이하는 21%까지 할인율을 높였다.
주행거리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없었던 1만2000km 구간을 신설하고 8%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KB손보 외에 현대해상과 더케이손해보험도 다음 달 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마일리지 특약 할인 구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연간 주행거리가 3000㎞ 이하인 경우 기존 할인율 22%에서 32%까지 할인율을 확대했다. 주행거리별로 5000㎞ 이하는 27%, 1만㎞ 이하는 20%를 할인 적용한다. 또한 주행거리 1만5000㎞ 구간을 새롭게 신설해 6%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현대해상은 “운행량이 적은 고객들의 손해율이 양호해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더케이손보도 연간 주행거리 2000㎞ 이하 구간과 1만5000㎞ 이하 구간을 신설해 최대 41% 할인율을 적용한다. 여기에 기존 구간별 할인율도 확대해 3000㎞ 이하는 33%에서 38%로, 5000㎞ 이하는 23%에서 26%로, 1만㎞ 이하는 17%에서 19%로 각각 할인율이 높아진다.
마일리지 특약은 특정군 고객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차등화된 가격정책으로 우량고객을 선별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삼성화재, 악사손보 등은 기본보험료를 내리는 방식으로 보험료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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