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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가 서바이벌 전쟁 ②] 화끈한 라면전쟁…‘국물도 없다’
국물없는 라면시장 매년 성장세
업계도 시기 앞당겨 신제품 출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라면시장에서 ‘비빔면’의 성수기는 보통 4~5월이였지만 올해는 라면업계가 2~3월로 앞당겨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경쟁이 워낙 치열해졌기 때문에 일찌감치 시장 선점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물 없는 라면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물 없는 라면 시장은 지난 2012년 30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5년 5000억원대에 진입하더니 지난해는 6000억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해 왔다.
<사진> 팔도비빔면 브랜드 라인업

‘팔도비빔면’으로 비빔면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팔도가 매년 성장하고 있는 비빔면 시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팔도는 색다른 맛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여름 스페셜 한정판으로 ‘팔도 초계비빔면’을 출시했다.

팔도가 지난달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기존 제품 대비 중량을 20% 늘려 출시한 ‘팔도비빔면 1.2’ 제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출시하는 한정판 비빔면 제품이다. 이로써 팔도는 총 7종(팔도비빔면, 팔도쫄비빔면. 팔도비빔면 1.2, 팔도 초계비빔면, 팔도비빔면 컵 2종, 팔도비빔면 치즈컵)의 비빔면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팔도비빔면은 지난해 9000만개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7.9% 신장하는 등 비빔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팔도 ‘초계비빔면’은 34년 전통의 액상스프 노하우를 활용하여 만든 제품으로 숙성양념장에 식초와 겨자의 맛을 강화하고 풍성한 건더기를 넣어 기존 ‘팔도비빔면’ 제품과 차별화했다. 한창민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비빔면 제품과 색다른 프로모션을 통해 비빔면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뚜기 역시 함흥냉면의 맛을 그대로 살린 신제품 ‘함흥비빔면’을 선보였다.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가늘고 탄력있는 얇은 면발과 매콤, 새콤, 달콤한 액상소스에 알싸하고 고소한 겨자맛 참기름이 어우러져 함흥냉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사진> 오뚜기 함흥비빔면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함흥냉면의 면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국내 라면 중 가장 얇은 1㎜의 세면으로 찰지고 탄력있는 함흥냉면의 면 식감을 재현했다.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일반 비빔면과 다르게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로 매콤한 다대기 양념 맛을 냈으며 냉면 특유의 겨자맛과 고소한 참기름 맛이 함께 조화된 깔끔한 매운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독오독 씹히는 무절임 후레이크와 건조무채, 편육 후레이크, 청경채 등 보임성과 식감을 살린 큼직한 건더기로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비빔면의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함흥냉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함흥비빔면을 출시했다”며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함흥냉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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