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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황소기운 ‘모락모락’… 2150선 ‘안착’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17일 2150선 중반에 안착하면서 ‘박스피(코스피+박스권)’ 탈출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150.72)보다 0.39포인트(0.02%) 오른 2150.47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6분 현재 전날보다 4.71포인트(0.22%) 오른 2154.79를 지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또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장 마감까지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면, 이달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

개인도 1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77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장에 훈풍이 모락모락 피워나면서 증권(0.90%)주도 황소기운이 물씬 풍기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영업 마진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최대 수혜주인 은행(0.36%), 금융업(0.17%)이 강세다.

그 외 전기가스업(1.81%), 기계(1.00%) 등이 오름세다.

그 외 의료정밀(-0.65%), 운수창고(-0.25%), 운송장비(-0.26%), 전기ㆍ전자(-0.11%), 통신업(-0.09%)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24%), 한국전력(2.17%), NAVER(0.98%), POSCO(1.37%)가 오름세다.

SK하이닉스(-4.27%)가 큰 폭으로 하락, 삼성물산(-0.38%), 현대모비스(-0.41%), 신한지주(-0.20%)는 내림세다.

현대차(0.00%), 삼성생명(0.00%)은 등락이 없다.

SK하이닉스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면서 4% 넘게 낙폭을 키우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16만4735주) 등 외국계 회원사가 올라있어 이날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 매물이 주가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72% 오른 4만9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상선이 관리종목지정 해제 소식에 강세다.

이 시각 현대상선은 전날보다0.54% 오른 9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 넘게 오르며 9690원까지 치솟았지만, 점차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현대상선이 자본잠식 50% 이상에서 벗어났다며 관리종목 지정 해제 결정을 공시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3월 현재 자본금 50% 이상 잠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같은날 현대상선은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 전략적 협력 본계약 체결 소식을 알려오면서 재무구조 및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불성실공시법인에서는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월 12일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현대상선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11월17일 소송 등의 제기ㆍ신청(일정금액 이상의 청구)이 발생한 사실을 지연 공시한 바 있다. 공시위반제재금은 800만원, 현재 부과벌점은 0점이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04%) 오른 614.10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84억원, 38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다.

셀트리온(-0.10%), 카카오(-0.60%), 로엔(-1.55%), SK머티리얼즈(-2.20%), 컴투스(-0.71%), 바이로메드(-1.11%), GS홈쇼핑(-0.19%)은 내림세다.

CJ E&M(0.77%), 메디톡스(0.49%), 코미팜(0.15%)은 오름세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5원(-0.17%) 내린 113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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