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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여행사 저리융자 해주고 모자라면 더 준다”
관광기금 특별융자 500억 지원
금리 1.5%, 20일 융자치침 공고
자금 수급 사정 봐서 더 줄수도
힘든기업 1년간 상환기간 유예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중국의 사드 ‘몽니’에서 비롯된 인바운드 여행업계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관광기금 특별융자 500억원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17일 ‘사드 특별융자’를 통해 관광업계가 시름을 해소하고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향후 관광업계 자금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관광기금 융자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썰렁한 관광-유통 업계 [사진=헤럴드사진DB]

문체부는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관광사업체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관광사업체에서 기존 융자금의 상환유예를 신청할 경우에 융자 취급 은행에서 1년간 상환기간을 유예하도록 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융자에서는 방한관광시장 위축에 따른 피해가 큰 중국전담여행사, 보세판매장 등에 대한 융자한도를 최고 20억 원으로 상향하고, 기존에 관광기금을 융자받았더라도 업종별 융자한도 내에서 추가적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특별융자부터 운영자금 대출기간을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1년간 연장하고, 대출금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하여 1.5%의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별융자 지침은 오는 20일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 공고한다. 특별융자 신청기간은 3월 22일 부터 4월 14일 까지이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협회 및 시도 관광협회 등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융자 대상 사업체는 4월25일 문체부 누리집에서 발표되며, 선정된 관광사업체는 6월30일까지 한국산업은행(주관은행) 및 15개 융자 취급 은행 본점 지점에서 돈을 받을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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