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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타스톰 출시' 넷마블, 모바일 e스포츠 공략 본격화
- MOBA 장점 극대화 통해 대중화 도전
- 국내 모바일 e스포츠 시장 견인할 것


사전예약을 시작한 '펜타스톰'이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게임에 대한 소개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펜타스톰'을 간략하게 표현하면 '대중화'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었다.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MOBA(진지점령전)의 등장이었다. 현장에서 공개된 '펜타스톰'의 모습은 국내 유저들이 익숙하게 경험한 PC온라인 MOBA와 여러 부분에서 흡사한 모습을 보였다. 맵의 형태나 캐릭터의 스킬 요소들까지 여러 곳에서 익숙한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주목할 점은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측에서 이러한 비슷한 요소를 애써 숨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렵고 디테일한 조작법은 최소화 시키고, 장르가 가진 장점은 극대화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통해 모바일MOBA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넷마블은 나아가 모바일게임 e스포츠 시장을 정조준 하고 있다.
 

   
'펜타스톰'에는 탱커, 아처, 암살자, 서포터 등 총 6개 직업군 22종의 영웅들이 준비돼 있다. 출시 이후에 업데이트될 영웅들도 벌써부터 준비를 마친 상태다. PC온라인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규모 있는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전투의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모바일 MOBA의 대중화

'펜타스톰'은 모바일 플레이 환경에 걸맞도록 최적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먼저 '막타'의 개념을 없애면서 초반 라인전의 부담감을 줄였다. 궁극기도 4레벨부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영웅들의 '한타'전투는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진다. '상점'에 들르기 위해 본진으로 귀화할 필요도 없다. 언제 어디서든 상점을 이용해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웅들은 몬스터나 병사들을 잡으면서 획득한 골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아이템을 구매하며 성장이 가능하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게임의 총 플레이타임은 10분~20분이면 종료된다. 부담 없이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넷마블은 이러한 빠른 템포를 선택한 이유로 '대중화'를 꼽았다. 이미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를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RPG장르 대중화에 성공한 전례가 있는 넷마블은 '펜타스톰'을 통해 MOBA를 대중화 시키고자 한다. 사실 모바일 MOBA게임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장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동안 시장에 등장했던 모바일 MOBA는 어려운 조작법과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으로 외면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넷마블은 기존 PC온라인 MOBA의 장점은 그대로 흡수하면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법을 도입시킴으로서 코어유저층 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층의 유입을 노리고 있다.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에 이은 또 하나의 '국민게임'의 탄생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모바일 e스포츠 시장 견인이 목표

이와 함께 넷마블은 '펜타스톰'의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혹자는 e스포츠에 도전하기에 '펜타스톰'의 난이도가 너무 낮은 것은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넷마블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일반 유저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리그는 옳지 못하다는 판단이다. 게다가 '펜타스톰'은 경기 조작이 쉬울 뿐이지 세밀한 콘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그 운영은 문제가 없다고 확신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반 유저들이니 만큼, 넷마블은 아마추어 리그를 통한 기반 다지기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기반이 형성된다면 프로리그는 자연스레 형성될 것이라 믿고 있다.
 

   
이를 통해 '펜타스톰'의 e스포츠 리그가 형성된다면, 그 가치는 단순히 '펜타스톰'만을 위한 결과는 아닐 것이라고 회사 측은 믿고 있다. 현재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라인업에는 충분히 e스포츠 리그로 발전할 게임들이 가득하다. 이를 활용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넷마블은 이미 다양한 게임을 통해 e스포츠 시장을 도전해왔다. '하스스톤'이나 '클래시로얄' 등 모바일 e스포츠에도 성과를 거두는 게임이 등장했지만, 아직 대중들에게 모바일 e스포츠는 낯선 장르인 것이 사실이다. 넷마블은 '펜타스톰' 리그를 통해 모바일 e스포츠 분야가 모든 유저들에게 친숙해지기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넷마블게임즈의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은 "모바일게임 업계에 의미 있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모바일 MOBA와 e스포츠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홍석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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