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에 총 500억 실탄지원
여행기업 특별융자 한도 상향
휴가쓰기 여행가기 캠페인 전개
동남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도
외국인 친절환대 캠페인도 강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관광객 감소를 동남아(중국 제외한 중화권 포함), 중동 시장 공략을 통해 넘기로 했다.
오는 4월 중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 문화관광대전을 열고, 두바이에서 열린 여행박람회에 대규모 민관세일즈단을 파견한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 숙박업계 등, 관광업계에 대한 관광기금 특별융자 5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기존의 융자금에 대한 1년간 상환을 유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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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 무슬림 관광객을 환대하는 미소국가대표 봉사자들 |
문체부와 관광부야 협ㆍ단체장들은 16일 오후 문체부 서울 사무소에서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민관은 ▷여행기업 지원 ▷시장다변화 ▷국내관광활성화 등 크게 3-4갈래로 세부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행주간 등 국내여행 권장 캠페인과 업계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관광 확산 분위기를 조성한다.
공공부문의 정책 워크숍 등을 제주 등, 피해지역에서 개최하고, 경제단체 등 민간부문에도 국내여행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도 어려운 국내 사정을 감안, 매년 해외로 수행여행을 떠나고 있는 일선 학교들이 국내에서 수학여행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과 협의해 협조를 요청했다.
여행기업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한 특별융자의 한도는 최고 20억원이다. 중국전담여행사와 호텔업은 기존 한도를 10억원서 20억원으로, 보세판매장 기존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외국인의료관광유치업은 1억에서 5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출기간은 2년거치 3년 분할상환이며, 금리는 1.5%이다. 일정은 특별융자 지침 공고 3월20일, 특별융자 신청기간3월22일~4월14일, 선정 발표 4월 25일, 융자 시행 4월 26일~6월30일이다.
시장 다변화와 관련, 방한 외래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품질 높은 방한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광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정부, 한국관광공사, 업계, 지자체 등과 함께 4월 중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 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하고 두바이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관광에 대한 현지 시장의 관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민관은 이와함께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친절 응대 캠페인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송 장관 직무대행은 “중국시장에 대한 우리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는 우리 관광산업에 위협적일 수밖에 없으며, 관광 분야 일자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중국 현지 여행업계의 동향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동시에 관련 피해사항을 접수하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중에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영훈기자/ab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