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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3년연속 박사 공채…미래차 인재확보 가속도
올해 커넥티드카 부문 신설
16일부터 공개 채용 나서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완성차들이 미래차 개발에 속도를 올리며 우수 인재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도 3년 연속 신입 박사를 공개채용하는 등 핵심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커넥티드카 부문을 신설하며 최근 경쟁사들이 이 부문을 특별히 강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향후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인력을 대거 확충하는 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연구개발 부문에서 국내 대학 신입박사를 공개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커넥티드카 부문이 신설됐다는 것이다. 2015년, 2016년에는 친환경차, 전자ㆍ제어, 재료, 차량성능, 파워트레인 등 5개 부문이었으나 올해는 커넥티드카를 새로 만들었다.

현대차가 신입박사 공채에서 커넥티드카 부문을 신설했다는 것은 미래차 경쟁에서 이 분야가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향후 이 분야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다.

더욱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커넥티드카 개발을 주도하며 ‘프로젝트 아이오닉’과 같은 미래 기술역량 강화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차 완성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나아가 현대차보다 판매 순위가 높은 경쟁사들도 커넥티드카 인재를 확대하고 있어 현대차 또한 우수 인력 확보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 것이 생존전략 중 하나가 됐다.

실제 르노-닛산은 지난해 말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수백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채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채용이 완료되면 르노-닛산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1000명에 달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는 ‘커넥티드카’, ‘SW’ 부문을 별도로 신설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우수인재 확보에 초점을맞췄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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