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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대궐에서 울리는 풍악…국민 섬기는 '고궁음악회'
국민이 주인 되는 문화향연
화려한 봄꽃,섬김의 앙상블
시대와 사조 망라, 클래식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봐라~, 풍악을 울려라.”

꽃대궐에 춘흥을 더한다. 위정자가 국민을 섬기는 시대가 곧 올 것 같은 기류가 감도는 가운데, 백성이 봄 꽃 대궐에서 풍악을 즐기는 고궁음악회가 오는 20일부터 연간 두차례에 걸쳐 5개월 열흘 동안 이어진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감(感), 흥(興), 통(通)’을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고궁음악회’가 경복궁 자경전에서 3월 20일∼6월 30일, 9월 1일∼10월31일 오후 3시 30분부터 40분간 펼쳐진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의 궁궐은 이번 주말 창덕궁 생강나무꽃이 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화, 살구꽃, 앵두, 벚꽃, 모란이 차례로 피어난다.

풍악이 처음 울릴 경복궁에서는 매화가 오는 24일 부터 피고 앵두꽃이 오는 4월3일부터 피기 시작한다.

상반기 공연에는 국악 실내악팀 ‘나뷔’,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국악그룹 ‘동화’가 봄날의 화창한 기운을 뜻하는 ‘춘풍화기’(春風和氣)를 주제로 우리 가락을 들려준다.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 공연은 4월 16일부터 9월 18일까지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오후 8시에 개최된다.


수정전에서 열리는 경복궁 야간 공연은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가무악으로 꾸며진다.

창경궁에선 이번 주말 생각나무꽃을 필두로 오는 25일부터 자두꽃이, 오는 4월3일부터 진달래가, 그달 9일부터는 산철쭉이 피어난다.

창경궁 야간 공연은 통명전에 무대가 마련되며, 국악 실내악팀과 클래식 연주자들의 협연이 펼쳐진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문화행사(한국문화재재단:02-3210-1645∼6)라서 모든 준비가 ‘국민을 섬기는 마인드’로 진행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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