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신고가를 경신했다. 탄핵 인용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외국인 매수세 ▲IT관련주들 강세 ▲시중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주들의 강세 등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15일 “ 2016년 초 이후 주봉상 큰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상승 추세가 시작됐다”면서 “과거 전고점 돌파이후 되밀렸던 시점과는 다른 패턴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올들어 2060pt 수준의 이전 고점대 돌파 후 약 두달에 걸친 횡보에 이어 상승세가 재개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4~2015년에 전고점을 일시적으로 돌파하고 되밀렸던 시점과는 다른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작년 11월 저점대에서 시작된 상승 채널을 그려보면 2200pt 수준에서 상단선 저항대가 존재해 이 가격대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그는 현재 코스피의 상승 패턴이 과거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나타났던 패턴과 비슷하다고 분석하며, 미국의 금리 인상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4년 미국의 첫 번째 금리 인상 이후 한국과 미국증시는 모두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형성했지만 두 번째 금리 인상 후에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 후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기간 조정에 들어선 이후 점차적으로 상승세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15일 미국 FOMC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경우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S&P500 지수가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횡보한 박스권 크기와 지난해 10월 저점에서 보인 상승 추세대선의 저항대를 고려할 경우 코스피는 2450p 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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