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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화 작가 이돈아, 홍콩서 초대전
홍콩 아트원갤러리, 3월 16일부터
아트바젤 등 국제 아트페어기간
전세계 갤러리ㆍ콜렉터 관심 기대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전통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작가 이돈아가 홍콩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홍콩의 유명갤러리 아트원갤러리는 ‘시(時), 공(空), 간(間)-Time & Space’라는 제목으로 한국작가 이돈아를 초대, 3월 16일부터 4월 19일까지 약 한달간개인전을 연다. 전시에는 민화와 길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40여점과 대형 무궁화 작품이 선보인다. 

이돈아, 永遠- Time and Space, 454.6×181.8㎝, stone powder, acrylic on canvas, 2016. [사진제공=아트원갤러리]

아트원갤러리는 아트바젤 홍콩이 열리는 홍콩컨벤션센터와 연결된 르네상스호텔에 위치한 화랑이다. 12개 갤러리의 연합체로, 현대 미술부터 중국 전통 예술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아트 허브’를 지향한다. 홍콩컨벤션센터 주변이라는 탁월한 위치와 1394제곱미터의 거대한 전시장을 보유, 미술애호가들을 비롯한 일반인까지 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왔다.

이돈아, 幸福-Time and Space, diameterΦ 100㎝, acrylic on canvas, 2016.[사진제공=아트원갤러리]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등 정치적 이슈로 인한 중국발 한한령(限韓令)이 거센 가운데, 한국 전통 회화인 민화작가가 홍콩의 주요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이돈아 작가는 “전시를 준비하면서 한한령의 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실질적 제재는 없었다”며 “3월엔 아트바젤 홍콩, 아트 센트럴 등 아시아의 대규모 미술장터가 열리는 만큼 정치를 넘어서 문화교류가 활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돈아, 幸福-Time and Space, diameterΦ 40㎝, acrylic on canvas, 2016.[사진제공=아트원갤러리]

아트원갤러리는 “이돈아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꽃, 새, 나비는 일반 민중의 부(富), 건강, 사랑, 명예에 대한 희망을 구현했다”며 “국제 아트페어기간에 초대전을 개최하는 만큼 홍콩 뿐만 아니라 전세계 유명 갤러리와 컬렉터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돈아, Time and Space, 70×99㎝, lenticular, 2015.[사진제공=아트원갤러리]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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