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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김신욱·이정협 중국전 선봉…부상 이청용은 제외
[헤럴드경제=이슈섹션]김신욱(전북)과 이정협(부산)이 중국 원정 최전방에 나선다.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은 13일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러시아 월드컵최종예선 6차전 중국전(23일 중국 창사)과 7차전 시리아(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전에 나설 24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사진=OSEN]

최전방 공격진에는 김신욱과 이정협이 황희찬(잘츠부르크)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김신욱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뽑으며 시즌 초반 좋은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이정협도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슈틸리케호의 ‘원조 황태자’의 자존심을 살렸다. 여기에 ‘젊은피’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 라인의 내부 경쟁을 유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5차전에 선발했던 23명의 선수 가운데 무려 7명을 바꾸며 대표팀에 변화를 줬다.

정강이 골절을 당한 이재성(전북)이 어쩔 수 없이 빠진 가운데 소속팀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박주호(도르트문트) 등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또 지난해 12월 상주 상무에 입대해 군사훈련을 받은 홍철도 빠졌다.

대신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합류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뛰다가 복귀한 김진수와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출신의 김민우다. 김민우는 1년 6개월여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깜짝 발탁’도 있었다. 주인공은 전남 드래곤즈의 K리그 2년 차 공격수 허용준(K리그 클래식 30경기 4골 3도움)이 주인공이다. 허용준은 2011~2013년 U-20 대표팀(12경기 3골)에 나선 적이 있지만 성인 대표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부상에서 돌아온 ‘캡틴’ 기성용(스지완시티)도 발탁된 가운데 경고 누적으로중국전에서 뛰지 못하는 손흥민(토트넘)도 시리아전에 대비해 합류했다.

대표팀은 19일 밤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곧바로 중국 창사로 이동하며, 23일 경기가 끝나며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28일 열리는 시리아와 7차전 홈경기를 준비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중국과 경기 승리를 통해 이번 아시아지역 월드컵 최종예선 후반기를 승리로 시작하겠다”고 좋은 분위기로 예선 하반기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A조에서 3승 1무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란이 3승 2무로 1위, 우즈베키스탄이 3승 2패로 3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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