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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경기 나빠도 친환경 제품 각광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만의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 등 고품질 상품에 대한 구매를 늘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대만 경제일보는 2016년도 피엑스 마트(PX-MART)의 소비자 구매성향 조사를 통해 대만의 경기침체에도 ‘고품질’ 상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엑스 마트는 대만에서 900개점을 보유하고 있는 소형마트로 점차 매장수를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 구매성향 조사결과 일반 소비자들은 오히려 고가, 고품질에 대한 구매 선호도가 점차 높아져 전년대비 생활필수품의 고가브랜드 제품 매출액은 7% 상승한 반면 저가 제품은 15% 하락했다. 향후 고품질 상품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6년 유제품 시장은 청정한 환경에서 소량 생산되는 고급 유제품이 인기를 얻어 매출이 2배로 급성장했다. 이는 지난 몇년간 일어난 식품안전사고에 따라 높아진 소비자의 불안감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세제 등 생필품 품목에서도 친환경 상품에 대한 구매 비중이 높아졌다. 세제의 경우 천연제품 매출이 전넌대비 38% 상승한 반면 저가 상품은 15% 감소했다.

aT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만 소비자들이 고품질, 친환경, 간편함 등을 추구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 대만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고급화 전략 마케팅, 편의점에서 판매가 가능한 간편조리 식품 등의 수출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

[도움말=김미현 aT 홍콩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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