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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40주년 콘서트…프로그램은?
6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최정상 실내악단으로 꼽히는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이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하이라이트 콘서트를 오는 6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8시에 개최한다.

공연기획사 오푸스는 40주년 기념 콘서트인 만큼 이에 걸맞는 레퍼토리로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정상 실내악 그룹인 에머스 스트링 콰르텟. [사진제공=오푸스]

첫번째 프로그램은 1997년 베스트 챔버 뮤직 퍼포먼스 부분에서 수상했던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Op.95 ‘세리오소’다. 두번째 프로그램은 1989년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이 처음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그들의 이름을 널리 펼치게 한 작품인 바르톡의 현악사중주 3번이다. 이 음악으로 그래미상의 베스트 챔버 뮤직 퍼포먼스 부문과 더불어 베스트 클래식 음반 부문 등 2관왕에 올랐다. 마지막은 최근 흔히 듣지 못하는 세 개의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4중주곡 중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차이코프스키는 1875년 3월, 모스크바 음악원의 동료인 바이올린 연주자인 페르디난드 라웁이 오스트리아 치롤에서 사망하자 그를 애도하는 의미로 이 곡을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슬프고 서정적인 선율미와 특유의 센티멘탈한 감성이 잘 녹아있는 작품이다.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1976년 창단이후 9번의 그래미상 수상 (2번의 최우수 클래식 음반 포함), 3번의 그라모폰상 수상, 실내악단 최초로 미국 최고의 영예인 에이브리 피셔상을 수상하며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실내악단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서울에서의 공연은 런던 위그모어홀을 마지막으로 유럽공연 직후 아시아 첫번째 공연이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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