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총서 선임 안건 상정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앞으로 롯데칠성음료의 글로벌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등기이사를 맡아 음료사업 해외 진출을 진두지휘 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오는 24일 신동빈 회장의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함께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인사에서 식품 부문 사업군 총괄 책임자로 선임된 이재혁 부회장 역시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사진=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가 글로벌 식품업체인 펩시, 다농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 소주 수출도 늘리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이런 사업들을 더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신 회장이 사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신 회장이 사내이사로 있는 계열사는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등 5곳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추가되면 6개로 늘어난다.
한편 일각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사내이사로 선임됨으로써 주력 계열사의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칠성음료는 롯데쇼핑의 3.9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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