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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4년전 朴 탄핵정국 예언?
[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 걸그룹 걸스데이가 2013년 발표한 노래가 탄핵 정국과 묘하게 맞아떨어져 이목을 끌고 있다.

걸스데이는 지난 2013년 발표한 앨범 ‘여자대통령’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시기와 겹쳐 당시 이 앨범은 인기를 끌었다. 당시 걸스데이는 동명의 곡을 앨범 타이틀 곡으로 선정, ‘우리나라 대통령도 이제 여자분이신데, 뭐가 그렇게 심각해, 왜 안돼, 여자가 먼저 키스 하면 잡혀가는건가?’라는 가사로 진취적인 여성상을 드러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이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됐다. 재밌는 점은 이 곡과 함께 수록된 노래의 제목이 묘하게 현 정국을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앨범 트랙 리스트에는 ‘여자대통령 - 기대해 - I Don’t Mind - Easy Go. - 그녀를 믿지마 - White Day - 어쩜 좋아 - 반짝반짝 - 한번만 안아줘 - Oh! My God! - 나를 잊지마요’라는 곡들이 차례로 수록됐다.

걸스데이의 이 앨범 수록곡 리스트는 온라인상에서도 많은 패러디를 낳고 있다. 특히 글을 본 한 네티즌이 노래 제목으로 표현한 현 정국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네티즌은 “여자 대통령 당선/ 국민들아 기대해/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쉽게 가자/ ㄹ혜를 믿지마/ 대통령 커리어에 하얀천 덮는날/ 구제불능이다 어쩜 좋아/ 반짝반짝 공주님/ 국민들아 한번만 안아줘/ Oh! My God! 게이트 터졌다/ 박사모 여러분 나를 잊지 마요” 라고 해석을 달았다.

한편 10일 오전 11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말 하나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른다. 헌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유는 크게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모두 13개 사유로, 헌재가 일일이 모두 판단한다. 이 중 하나라도 법률에 위배될 경우 탄핵의 사유가 된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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