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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커머스ㆍOTA 영토확장, 여행사ㆍ호텔 위협
세종대-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국내여행은 소셜커머스 20%
해외여행은 OTA 영토확장세
판매 경쟁↑ =소비자 가성비↑
여행사, 호텔 등 대응책 부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행 분야에서도 소셜커머스와 온라인여행에이전트(OTA)의 영토 확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여행사와 호텔의 영업능력을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행사는 IT인프라 강화, 새로운 사업지평의 개척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호텔가는 인수합병 등을 통한 호텔브랜드 간 연대를 강화하며 OTA에 대항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행비용의 거품을 뺀다는 측면에서 특정 상품판매 주체의 독과점이 아닌 한, 작금의 치열한 경쟁구도를 꽃놀이패로 즐기면서 가성비를 극대화하고 있다. 


모바일로 각종 정보를 습득하고 소셜커머스와 디지털 상품구매를 시도하는 샐러리맨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1월 한달간 1박 이상 국내 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성인남녀 2000명을 상대로 ‘여행상품의 유통과 구입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국내여행 관련 상품의 소셜커머스 비중은 20%, 해외여행의 OTA 비중은 18%로 나타났다.

국내여행 상품의 구입처는 ‘숙박업체나 항공사 등 판매업체에서 직접 구매’가 28%로 많았고, 소셜커머스 20%, 가격비교/메타서치가 12%, OTA 9%, 종합여행사 8%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상품 구입처로는 종합여행사 36%, OTA 18%, 판매업체 직접 구매 17%, 가격비교/메타서치 11%, 소셜커머스 5%였다.

여행 형태로는, 국내여행의 경우 개별여행이 94%를 차지했다. 국내 여행때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는 6%에 그쳤다.

해외여행은 개별여행이 52%를 차지했다. 패키지와 에어텔(항공-숙박만 연계 예약)을 합친 비중은 48%였다.

여행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별 구입 순위는 국내여행의 경우 숙소(57%)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입장권/투어 상품등이 21%, 항공권과 렌터카는 각각 10% 미만이었다. 해외여행은 패키지가 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항공권(29%), 숙소(23%) 순이었다.

여행상품 구입을 위해 사용한 디바이스는 국내와 해외여행 모두 비슷하게 ▷PC ▷모바일(스마트폰, 태블릿PC) ▷전화 ▷방문/현장 구매 순이었다.

해외여행은 PC가 6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긴 일정과 여러 장소에서의 상품을 비교하는 일이 아직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여행은 PC가 46%로 적은 대신 모바일(25%), 전화(14%), 방문/현장 구매(13%)였다.

여행에 필요한 요소를 구입하는 방법과 경로는 다양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중시하는 요소와 여행자가 선호하는 구매채널을 파악한뒤 유효적절한 합종연횡을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플랫폼 구축을 하는 것이 향후 여행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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