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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회장 치료차 미국행…상반기내 경영 복귀
-6일 정기 임원 승진인사 단행
-글로벌 사업 중심 투자 속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CJ그룹이 6일 정기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면과 경영복귀와도 맞물려 있다.

CJ는 지주사 인력 규모를 20%가량 축소했으며 향후 지주사는 핵심 기획 기능 위주로 최소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이재현 CJ그룹 회장]

CJ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주말 유전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회장은 샤르콧 마리 투스(CMT)라는 신경근육계 유전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치료를 마치고 돌아와 상반기 내 경영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 회장은 애초 이번 겨울 미국에서 집중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비자 발급 지연과 특검 수사 등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국내에 머물러왔다. 이 회장은 오는 15일 열리는 ‘CJ온리원페어’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그룹 관계자는 “15일 행사에는 원래 참석할 계획이 없었다”며 “지난주 미국으로 떠났고, 귀국 날짜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경영복귀 이후 CJ는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대형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도 글로벌 사업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CJ대한통운 윤도선 중국본부장이 상무에서 부사장대우로 승진했으며 CJ E&M 서현동 글로벌 사업담당, CJ푸드빌 곽규도 중국법인장, CJ오쇼핑 엄주환 SCJ법인장 등이 각각 상무대우에서 상무로 승진하는 등 상무 이상 승진자 32명 가운데 12명이 해외지역본부 등 글로벌사업부문에서 배출됐다.

한편 CJ그룹 임원인사는 지난해 12월1일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최순실게이트와 특검 등 여러가지 돌출변수가 발생하며 차일피일 미뤄져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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