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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그룹, 3세 경영 참여 본격화…여성임원 4명 탄생
-장녀 이경후씨 남편도 상무대우 동반승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CJ그룹이 미뤄왔던 정기 임원 인사를 6일 단행했다. 승진자 가운데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33)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도 포함돼 3세 경영참여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신임 이경후 상무대우는 미국 콜럼비아대 석사 졸업후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CJ 미국지역본부 등을 거치며 주로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맡아왔다. 또 이번 인사에서 이 상무대우의 남편인 정종환 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도 상무대우로 동반 승진했다. 

CJ그룹 남산 본사

이경후 상무대우를 비롯해 신임여성임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 이선정(39) 올리브영 H&B사업부장, CJ제일제당 윤효정(48) 식품연구소 신선식품센터장, CJ E&M 김철연(46) 미디어 사업전략담당 등 모두 4명이 탄생했다.

CJ 관계자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를 이루겠다는 ‘그레이트 CJ’ 비전 달성을 위해 뛰어난 역량과 자질을 겸비한 차세대 리더를 승진시키는 한편 우수한 경영진을 글로벌에 전진 배치했다”며 “이재현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인재제일 ▷젊고 능력 있는 인재 발탁 ▷철저한 성과주의의 인사 철학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CJ그룹은 이날 부사장대우 7명, 상무 25명, 상무대우(신규임원) 38명 등 총 70명을 승진시키고 49명의 임원을 이동시키는 대규모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재현 회장의 구속으로 지난 3~4년간 최소한의 인사를 단행해온 CJ는 이번에 신규 승진임원 규모를 늘렸다. 신규임원 38명은 CJ그룹 사상 최대 규모이다. CJ는 2013년 정기인사에서 37명의 신규임원을 발탁한 바 있으나 이후 그룹 위기상황 속에 2014년 20명, 2015년 13명, 2016년 33명의 신규임원만 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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