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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이보미·왕정훈…한국골프 남매들 지구촌 달군다
싱가포르·일본·멕시코 출정
박성현·전인지·아리야 한조
안병훈·김경태 국대로 출전
이보미·이민영도 日개막전에


이번 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 각지에서 한국 선수들이 다양한 승전보를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이보미(29 노부타그룹), 김하늘(29 하이트진로) 등이 2일부터 4일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총상금 1억2천만엔)에 출전한다. 오키나와 루큐골프클럽(파72 6617야드)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제 30회를 맞아 90명이 격돌한다.

지난해 JLPGA 상금왕 이보미와 상금 4위 김하늘을 비롯해 안선주, 이지희, 전미정 한국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는 타이완의 테레사 루가 2연패를 달성했고, 이보미는 6위, 김하늘이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이민영도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상금 2위 신지애(29 스리본드)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2주간 더 쉬고 출전하기로 했다. 

LPGA 대회에 첫 출전하는 박성현과 지난해 루키시즌을 보낸 전인지가 싱가포르 대회 직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JLPGA투어는 총 38개 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5승을 거둔 이보미는 통산 20승을 쌓았다. 김하늘은 시즌 최종전 리코컵을 우승하며 시즌 2승에 통산 3승을 쌓아올렸다. 이들을 중심이 된 7명의 한국 선수가 지난 한 해 17승을 합작했다. 같은 날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챔피언스에서는 슈퍼루키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세계 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3위 전인지(23)와 한 조에서 티오프 출발한다.

박성현은 지난해 LPGA투어 정규 시드권을 가진 선수가 아니었음에도 7개 대회에 초청 출전해 상금 25위(8억여 원)에 해당하는 상금을 벌었다. 전인지는 지난해 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신인상을 획득했다.

지난주 태국 대회 성적도 좋았다. 그런가 하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29 KB금융그룹)와 지난주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양희영(28 PNS창호),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5 BC카드)까지 한국낭자군은 대거 출전한다. 한국 낭자들은 지난해 6명이 LPGA투어 9승을 합작했다. 올 시즌에 3개의 대회에서 벌써 2승을 수확한 정도로 한국 선수들 간의 전의도 불타올랐다.

남자투어 중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챔피언십이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골프장(파71 7330야드)으로 장소를 옮겨 2일 처음 열린다. 지난해까지 플로리다 트럼프 도럴의 블루몬스터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해발 2371m의 고지대에 조성된 마운틴 스타일 코스에서 개최된다.

산악형 코스라서 한국 선수들이 겨뤄볼 만하다. 세계 골프랭킹 43위 왕정훈(23), 46위 안병훈(26 CJ대한통운), 60위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 62위 김시우(22 CJ대한통운)까지 한국 골프의 간판급 4명이 출전한다. 총상금 975만 달러에 우승 상금 170만 달러의 이 대회는 세계 6개 프로골프기구가 함께 개최해 75명만 출전한다.

유러피언투어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북동쪽 60km 지점 해발고도 1400m의 고원 도시 프레토리아의 프레토리아컨트리클럽(파71 7081야드)에서 츠웨인오픈이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이수민(24 CJ대한통운)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산악코스라서 지난해 1승에 이은 이수민의 선전을 기대할 만하다.

남화영기자/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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